부산고독사청소, 경남고독사청소, 부산유품정리 폐기물처리
경남 통영 40대 조리사의 고독사 현장
(유품정리 폐기물처리 시체냄새제거 살균소독)
일은 마치고 집으로 들어와 저녁을 먹으려는데
전화 한통이 왔습니다.
경남 통영인데 세들어 사시느 분이 고독사 하셔서 빨리 처리를 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일단 상황을 물어보니
원룸에 사시는 분인데 본인이 직접 발견하셨으며
고독사 하신지 1달 뒤에 사체는 발견되었고
모든 사체 처리는 끝이났다는 것이었습니다.
일단 고독사 현장인 통영까지는 운전만 2시간이 넘는지라
새벽 5시 반에 출발해 아침 8시 도착하여
고독사청소 인원이 투입 되기 전
먼저 상황파악을 하기위해 들어가서
사전 준비를 했습니다.
현장에 들어가 보니 대부분이 원룸에 옵션으로 되어 있는
가전 가구들이 대부분 이었고
개인 물품이나 가구는 침대와 옷가지 조금이 고작이었습니다.
냉장고 안에는 소주 몇병과 김치 뿐..
고독사의 현장에 가면 대부분 많은 술병과 약봉지 그리고 담배꽁초들이
많이 쌓여 있는데
여기에는
몸이 아픈 사람의 흔적인 약봉지도 없고
담배도 술병도 없었습니다.
배란다나 옷장 그리고 주방의 수납장에도 옷이나 그릇 종류가 없어서
이상하게 생각하며 여기 전기 살피다가
테이블 구석에서 조리사 자격증 3개를 발견하였습니다.
더욱 이상한 것은 라면이나 쌀도 없으며 술이외에는
아무런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갑자기 속에서 울컥하더라구요
아무것도 없어서 ....
너무나 힘들어서 ....
너무도 막막해서 ....
장롱에 목을 매었었구나......
돌아가시 분이 쓰시던 것으로 보이는 조리사 전용 칼입니다.
잘은 모르지만
수제품으로 만든 고급스러운 일제 회 전용 칼인 것 같았습니다.
조리사 자격증이 3개씩이나 있는 분이 ...
왜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까 생각하니
통영은 거제도를 지나 30분 정도에 있는 도시인데 거제도 쪽 조선소 들이 문을 닫고
모두들 떠나는 입장이라
아마도 일자리 찾기가 힘들었던 모양입니다.
오래 방치된 사체인지라 장판을 들추어 보니 장판 안쪽과 구석에
많은 벌레들이 있어서 벌레를 제거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집주인의 동의 하에 걸레받이를 뜯어보았더니
구더기 들이 덩어리로 모여있었습니다.
이렇게 소독과 살충 방역작업을 끝내고
집안의 모든 유품과 집기 가구 하다못해 싱크대까지
모두 폐기물 처리를 위해 밖으로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골목이 너무도 좁아
폐기물 차량이 들어올 수가 없어서
일단은 골목 벽쪽으로 세탁기 냉장고까지 분해해서 옮겨놓고 나니
벌써 점심시간이 되어버려네요.
이렇게 작게 분해해서 싣는 이유는
장농과 침대만 싣어도 폐기물 한트럭이 되어버리며
트럭당으로 계산되는 폐기물 금액은
고객에게 고스란히 부담되기 때문입니다.
폐기물을 차에 싣고있는 동안 실내에서는 고독사 청소작업이
진행됩니다.
고독사 청소는 일반 청소약품를 사용하는 것이아니라
살균 살충 역활을 하는 약품과 세제를 섞어서
사용을 하며 일반 이사청소와는 그 성격자체가 틀립니다.
고독사 청소가 끝이나면
실내 공간에 남아있을지도 모르는 세균과 벌레를 박멸하기 위해
몇시간에 걸친 오존 시공을 하게 되죠
오존 시공은 1초에 콜레라 균도 죽일 수 있으며
제품으로 나와있는 것은 너무 약해서
제가 직접 강력하게 제작하여 사용하고
냄새제거에도 큰 효과가 있습니다.
몇시간에 걸치 오존시공이 끝이 나면
그 다음은 외국에서 수입한 시체냄새제거 전용 약품을 살포합니다.
실내 공간은 물런
시체냄새가 베어 있는 폐기물 및 사체를 운반한 계단까지도 해야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이런 약품이 개발이 않되서
많은 비용을 들여 수입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고독사청소의 마무리로 실내에 구석에 숨어있을지도 모르는 세균과 벌레를
처리하기 위해서 구석 구석 약품을 부어 넣습니다.
이렇게 하면
모든 일이 거의 끝이 나아갑니다.
골목에 쌓아두었던 페기물로 인해
더럽혀지 골목 골목을 청소해주고 나서
조용히 고인의 집 문을 닫고
철수를 합니다.
이 세상에서 힘들게 사시다
떠나신 분의 행복한 미소가 영원하기를
한편으로 빌어 보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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